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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월객의 망상 공작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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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에 취하고 달에 미치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03 Dec 2008 08:56: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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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월객의 망상 공작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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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에 취하고 달에 미치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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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누가 저에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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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2/03/81/e0078581_4936499f7ac3e.jpg" width="500" height="690.60773480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2/03/81/e0078581_4936499f7ac3e.jpg');" /></div><br><br></p><div style="TEXT-ALIGN: center">글 쓸 시간 좀 ㅠ_ㅠ;;<br><br>기왕이면 소재도 같이...<br><br>정말 요즘 이상하게 바쁘네요. <br><br>물론 시험 기간이라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진짜 느긋하게 앉아서 <br><br>글 좀 쓰고 싶습니다.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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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Wed, 03 Dec 2008 08:56:17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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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소소한 지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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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1/30/81/e0078581_49322b31947f4.jpg" width="500" height="372.36842105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1/30/81/e0078581_49322b31947f4.jpg');" /></div><br><br>한달에 한번 있는 지름.<br><br>최근 이외수님 작품을 읽고 있는데 장외인간하고 들개는&nbsp;마음에 들어서&nbsp;일단 장외인간부터 샀습니다.<br><br>스쿨럼블은 막장 엔딩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권이니까요 ㅠ_ㅠ<br><br>고 1 때 가장 재미있게 보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막장 엔딩으로 끝날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br><br>채월야하고 그림자 자국은 양장본이니 소장용으로 지렀습니다.<br><br>다음달부터는 과외도 하나 줄어드니까 지름 자제해야겠네요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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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풍월객의 주저리</category>
		<pubDate>Sun, 30 Nov 2008 06:02:07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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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나노하] 단편 - 납치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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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나노하 큰일났어!”<br>페이트는 당황한 얼굴로 문을 박차고 들어와 나노하를 찾았다. 나노하는 마침 하야테와 서류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둘은 나란히 문 쪽을 쳐다보았다.</p><p>“무슨 일이야?”</p><p>“유, 유노가……”</p><p>“유노군이 왜? 맞선이라도 본데?”<br>그랬다간 큰일이다. 나노하에게 큰일이 아니라. 상대방 여자쪽이 큰일이다. 어딘가에서 날아온 굵고 큼직한 분홍색 포격을 맞아야할테니까.</p><p>“물론 그것도 큰일이겠지만, 그런게 아니라……”</p><p>“아니라?”</p><p>“유노군이 납치됐데!”</p><p>“뭐?”</p><p>현 무한서고 사서장 유노 스크라이어는 여성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 무한서고 사서장과 고고학자를 겸업하고 있다는 것도 상당한 매력 포인트지만 여성과 같은 외모와 그에 준하는 부드러운 성격도 여성들의 호감을 올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무한서고 사서 중엔 그를 동경해 사서가 된 여성들도 상당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인기가 많은 탓에 스토커도 가끔 생기기도 했었다.</p><p>유노와 관련된 것들을 모든 것들을 모으려고 하는 편집증적인 스토커, 항시 그를 미행하는 스토커, ‘사랑해’라는 글자로 도배된 메일을 보내는 스토커, 머리카락이나 손톱같은 신체의 일부를 보내는 섬뜩한 스토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스토커는 유노 주위에 나타난지 일주일도 안돼서 사라지곤 했다. 그의 주위에는 관리국 에이스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납치라니. 세 사람이 놓친 스토커가 있었단 말인가.</p><p>“발굴 차 갔던 차원에서 반 정부군에게 잡혔나봐. 유노를 인질로 내세워서 관리국에게 원조를 중단하라고 하고 있어.”</p><p>“위쪽에서 머라고 하데?”<br>하야테는 침착하게 사태를 심각성을 파악하고는 페이트에게 물었다.</p><p>“그게, 테러리스트와는 협상이 불가하다고……”</p><p>“그래서 유노군을 포기하겠다?”<br>“최대한 노력은 하겠다고 하지만 아무래도.”</p><p>테러리스트로 인한 납치 사건은 흔하지는 않지만 드물지도 않다. 납치에 성공한 테러리스트들은 대부분 정치적인 것이나 무리한 요구들을 해온다. 하지만 그런 요구들은 관리국의 독단으로 결정하기엔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 쉽게 들어줄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설령 들어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요구를 거절한다. 만약 요구를 승낙했다간 전 차원 어디에서나 납치 사건이 일어날 것이다. 고로 본국은 테러리스트의 요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인질 구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은 할 것이지만 여차할 경우 인질도 포기할 확률도 다분했다.</p><p>세 사람 주위로 무거운 공기가 내리 깔렸다.</p><p>“유노군을 구하러 갈거야.”<br>나노하는 결심한 듯 주먹을 꽉 쥐었다.</p><p>“하, 하지만”</p><p>“나노하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데이.”<br>인질 구출작전은 정말 쉬운 문제가 아니다. 구출 작전을 펼치려면 일단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를 찾아내야한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도 바보가 아니므로 일정 주기마다 은신처를 옮긴다. 설령 은신처를 찾더라도 비밀리에 잠입해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할 수 있어야한다. 아주 조금의 틈이라도 보이는 날에는 그 대가를 자신이 아니라 인질들이 치루어야 한다. </p><p>“그렇다고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p><p>넋 놓고 좋아하는 사람이 구출되길 기다릴 수 없다. 자신은 유노를 구출할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넋 놓고 기다릴 바에야 움직이겠다. 나노하는 그렇게 생각했다.</p><p>“…………, 알았어. 그럼 같이 가자.”</p><p>“서류작업도 안 끝났는데. 시말서도 써야겠고마. 알았데이.”</p><p>“고마워.”<br>페이트와 하야테는 살짝 한숨쉬고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들이 말려고 절대 소용없다. 한번 결심한 나노하를 꺾는 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럴 바에야 다치지 않도록 같이 가주겠다. 그렇게 두사람이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통신이 들어왔다.</p><p>“누구지?”<br>설마 누군가 벌써 눈치 챈걸까. 나노하는 떨리는 마음으로 화상 통신을 버튼을 눌렀다.</p><p>“아, 연결됐네.”</p><p>“유노군!”</p><p>“유노!”<br>화면 너머로 보이는 사람은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노였다. 어떻게 된 걸까. 납치된 게 아니었나. 나노하는 순간 페이트를 바라봤지만 페이트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무래도 페이트가 거짓말 한 건 아닌 듯 했다. </p><p>“유노군 어떻게 된거야? 납치된 거 아니었어?”<br>나노하는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화면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p><p>“아, 그게 납치는 됐었는데. 운 좋게 이 지방 부족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어.”</p><p>“다행이다.”<br>세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p><p>“다들, 걱정시켜서 미안해.”</p><p>“유노가 무사해서 다행이야.”</p><p>“사람 걱정시키고. 나중에 밥이나 한끼 사그라.”</p><p>“본국에는 구출되었다고 알렸어?”</p><p>“아니. 나중에 알려줬다간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제일 먼저 연락한 거야.”<br>어떤 의미론 정확했다.</p><p>“으응. 부족 사람들에게 인사는 했어?.”</p><p>“응 정말 감사해서 어떻게 보은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 근데 이 부족 좀 특이해. 여성밖에 안보여.”</p><p>뭐?</p><p>“유노군 지금 뭐라고?”<br>나노하가 놀라 말하자 순간 화면이 치지직 거렸다.</p><p>“이런 전파가 불량이네. 아마조네스 부족, 아 이 부족 이름이야. 아마조네스 부족 사람들이 여기서 며칠 좀 묵고 가달라니까 그래야겠어. 본국가면 연락할게.”<br>그리고 전파가 끊겼다. 나노하와 페이트와 하야테. 모두의 얼굴이 굳어졌다. 위기다. 분명 예상이 맞다면 유노는 지금 위기다. 말하자면 동정의 위기. 이건 납치보다 더 위험하다. 세사람의 모두 공통된 생각을 했다.</p><p>“…………, 페이트.”</p><p>“응?”</p><p>“연장, 아니 디바이스 챙겨.”</p><p>“OK”</p><p>"하야테."</p><p>“응?”</p><p>“포탈, 아니 전송 포트 준비해줘.”</p><p>“OK”</p><p>"후후, 오늘 밤은 아마조네스의 피로 술잔을 채우겠군."</p><p>-----------------------</p><p>UCC로 올라온 소드마스터 보고 한번 써봤습니다. =ㅅ=;;<br></p><br />
<a href="http://garden.egloos.com/10005905">이글루스 가든 - 이글루스 리리컬 동맹단 가든지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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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팬픽</category>
		<pubDate>Sat, 29 Nov 2008 02:16:39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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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과외 잘렸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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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과외 잘렸습니다.<br><br>제일 비싼 서울 과외를 잘렸습니다. <br><br>이번 달까지만 하라네요.<br><br>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br><br>제 수업 방식이 나쁜 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라는데 뭐 이건 형식적인 말이겠죠.<br><br>아직 과외 3개가 남아있지만 다른 하나도 위태위태해서 =ㅅ=;;<br><br>부르주아 생활은 이제 끝인가 봅니다.<br><br>마음 같아서는 편히 쉬면서 못썻던 글 쓰고 싶지만,&nbsp;생활비나 등록금도 벌어야하니&nbsp;여의치않네요.&nbsp;<br><br>방학도 다가오니 편의점 알바라도 찾아봐야겠습니다.<br><br><br><br><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1/26/81/e0078581_492d5e5fe481e.jpg" width="500" height="544.55445544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1/26/81/e0078581_492d5e5fe481e.jpg');" /></div><br>ps. 이건 비비오... 겠죠?</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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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풍월객의 주저리</category>
		<pubDate>Wed, 26 Nov 2008 14:34:32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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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이, 이건 사기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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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1/25/81/e0078581_492c000e23b5c.jpg" width="500" height="3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1/25/81/e0078581_492c000e23b5c.jpg');" /></div><br><div style="TEXT-ALIGN: right"><div style="TEXT-ALIGN: center">(출처: 건국대학교 싸이. )<br><br>'이, 이건 사기야. 울학교가 이렇게 멋질리 없잖아. orz'<br><br>라고 2개월전엔 생각했겠지만 <br><br>한달전에 청명한 가을하늘 밤에 바라본 일감호(건대 호수)와 야경은 정말 멋있었습니다.<br><br>위의 사진까지는 아니어도 디카가 있다면 꼭 한장 찍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br><br>아, 이 사진 보고 있으니 더 디카가 사고 싶어지네요. DSLR 같은 비싼건 필요없으니 <br><br>적당한 성능의 디카로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div></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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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풍월객의 주저리</category>
		<pubDate>Tue, 25 Nov 2008 13:57:13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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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나노하] 단편 - 늦가을 감기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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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늦가을.</p><p>청명했던 가을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는 시기. 시원한 날씨라고 생각한 다음날 놀랄 정도로 차가운 입김이 나오는 시기이다. 자기 위세를 과시하듯 노랗게, 빨갛게 치장한 나무들을 보며 등산 생각을 하면 다음날 단풍잎이 다 지는 그런 때이기도 하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긴팔에 외투까지 챙겨야한다. 가을 날씨에서 겨울 날씨로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외투를 단단히 입고 건강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안 되는 걸 알고 있었는데.</p><p><br>“왜 감기에 걸린 거지.”<br>어제 퇴근 후 크라나간에 들려서 사온 트리플 컵 아이스크림이 잘못 된 걸까. 사온 아이스크림이 의외로 맛있어서 한 번에 해치운 게 잘못된 걸까. 아니면 추워진지 모르고 긴팔만 입고 간 게 잘못된 걸까. 아니면 자기 직전에 온풍기인 줄 알고 틀어 논 게 사실은 에어컨이었기 때문일까. 짚이는 게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다.</p><p>아침에 일어나니 평소와 달리 몸이 무거웠다. 의식적으로 목소리를 내려고 해봤지만 갈라진 목소리만 새어나올 뿐이었다. 머리에 손을 얹자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어딘가에서 불어온 바람에 기침이 나오자 목이 아파왔다. 감기구나. 출근하려고 침대에서 일어났지만 다시 누워야했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일을 수행할 수 없을 것 같았다.</p><p>‘알프’<br>염화로 알프를 불렀다.</p><p>‘어 유노. 무슨 일이야?’</p><p>‘오늘 출근 못 할 것 같아.’</p><p>‘왜? 무슨 일 있어?’</p><p>‘감기에 좀 심하게 걸린 것 같아서.’</p><p>‘그래? 그럼 오늘은 출근하지 말고 푹 쉬어. 사서들에겐 내가 말 잘해 놓을 테니까.’</p><p>‘고마워.’</p><p>‘고맙긴 뭘, 아 끝나고 문병 갈까?’</p><p>‘그럴 필요까진 없어. 너무 걱정하지 마. 그냥 쉬면 알아서 낫겠지.’</p><p>‘ok’<br>염화를 종료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자취하면서 식재료와 상비약을 사놓은 것은 버릇이 되다 시피 했기 때문에 감기약도 있을 것이다. 상비약을 넣어놓는 통을 뒤져 감기약을 찾아내었다. 열이 나니 얼음 팩도 만들면 좋겠지만, 그럴 기운은 나지 않았다. </p><p>“대충 이거면 되겠지.”<br>물과 함께 감기약을 들이키고는 기운 없는 걸음으로 침대로 가 쓰러지듯 누웠다. 감기약을 먹었지만 쉽게 낫지는 않을 것이다. 의학이 일취월장으로 발달해도 감기는 그보다 한발 앞서 발달하니까. 태초의 감기 균과 지금의 감기 균을 비교하자면 병약미소년과 근육 마초 급으로 다를 것이다. 근육 마초가 온 몸에 들러붙어 있다고 생각하니 불쾌해진다. 온 몸이 부르르 떨렸다.</p><p>혼자 있는 방</p><p>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해둔 건 없기 때문에 집안은 살풍경하다. 조금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회백색의 벽지와 천장. 무채색의 가구들. 사람이라도 움직이고 있다면 따스한 온기라도 날 것 같지만 있는 건 나 뿐. 움직이지 못하는 나. 움직이지 않는 사물들. 무채색의 정물들은 방 안의 시간을 멈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 정지된 시간만이 방 안을 표류한다.</p><p>드넓은 우주 속에 외따로이 떨어져 있는 기분</p><p>목엔 쇠수세미가 들어가 있는 것 같고 이마엔 달군 쇠가 놓여있는 것 같다. 감기가 아니었나. 감기약에 들어있던 수면제 성분 덕인지 온 몸에 졸음이 몰려온다. 아픔과 졸음.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난 지금 자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깨어있는 것인가. 기분 나쁜 졸음이 물에 우유를 떨어트린 듯 천천히 온 몸과 뒤섞인다. </p><p>이대로 잠들면 영원히 못 일어나는 게 아닐까. 아니 정말 못 일어날 것 같다. 이대로 일어나지 못하면 누가 발견할까. 나노하와 비타는 교도대 일로 바쁘고 하야테는 수사일로 바쁘겠지. 크로노 녀석은 장기 항해 중이고 시그넘 씨는 일이 있으려나. 샤멀 씨는 의무국에서 일하실테고……. 알프라면 발견해줄지 모른다. 문병 오지 말라고 했으니 한 3일 후에 발견해 줄려나. 3일이라, 3일이면 너무 늦는데. 차가운 방에서 3일이나 있는 건가.</p><p>지독한 외로움이 엄습했다.</p><p>이대로 내가 쓰러져도 정말 아무도 발견 못하는 게 아닐까. 차가운 방에서 고통에 시달리다가 쓰러지는 걸까. 처량한 신세. 복받친 감정이 울컥하고 올라온다. 안되는데. 눈물 흘리면 안 되는데. 입술을 깨물어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는다. 아파서 감상적이 됐나보다. 이런 것이 울려고 하다니. 주먹을 움켜쥐고 참는다. 하지만 이미 터진 감정은 한 방울의 물이 되어 흘러내렸다. 아파서 죽는 게 아니라 혹시 외로워서 죽는 게 아닐까.</p><p>&nbsp;</p><p>“유노?”<br>그 순간 이 방에서 들릴 이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p><p>&nbsp;</p><p><br>‘페이트. 유노가 살고 있는 기숙사 좀 가줄 수 있어?’<br>며칠 동안 고생하면서 정리한 서류를 제출하고 나오는 길에 알프로부터 염화가 걸려왔다.</p><p>‘응? 유노한테 무슨 일 있어?’</p><p>‘유노가 감기 걸린 것 같은데 염화로는 얼마나 아픈지 확인이 불가능하니까. 가서 상황 좀 봐줄 수 없을까 해서.’</p><p>‘알았어. 한번 가볼게.’</p><p>‘그 녀석 아파도 안 아픈 척하니까 신경 좀 써줘.’</p><p>‘응.’ </p><p>얼마 전에 몸져누웠을 때 유노가 보살펴 준 답례도 할 겸 서둘러 유노가 사는 기숙사로 발걸음을 향했다. 기숙사 관리인이 남자 혼자 사는 방에 여자를 들여보낼 수 없다고 막아섰지만, 신분과 사정을 모두 밝히자 유노 방 키를 얻을 수 있었다.</p><p>괜찮다고, 안 아픈척하면 어떻게 할까.</p><p>유노의 고집은 의외로 세서 쉽게 꺾기 힘들다. 바르디슈를 목에 갔다대는 한이 있더라도 침대에 눕혀야지. 그러면 유노는 분명 작게 한숨 쉬고는 얌전히 침대에 누울 것이다. 그러면 이불 덮어줘야지. 그런 다음 오늘을 위해 준비한 것을 꺼내면 된다.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는 조심히 문을 열어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침실로 걸어갔다. </p><p>그리고 거기엔 숨죽여 울고 있는 유노가 있었다.&nbsp; </p><p>유노가 울고 있어? 유노가? </p><p>“유노?”<br>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 자신도 놀랄 만큼 얼빠진 목소리가 나왔다. </p><p>“페……이트?”<br>자신의 방에 사람이 들어올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게 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그도 아니면 자신의 눈물을 남에게 들킬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유노는 몇 초간 멍한 표정을 지었다.</p><p>“우아아아앗, 페이트!”<br>상황을 깨달은 유노가 침대에서 풀쩍 뛰어 올랐다. ‘유노도 저런 행동을 하는구나’하고 실없는 생각을 하는 동안 유노는 급히 손으로 얼굴을 닦았다.</p><p>“어쩐 일이야?”<br>대충 얼굴이 정리된 듯하자, 유노는 태연한 얼굴로 물어보았다.</p><p>“아, 응 그게……”<br>울고 있던 유노의 얼굴이 눈앞에서 아른거려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왜 울고 있었을까.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 </p><p>“혹시 알프가 알려준 거야?”</p><p>“으응.”</p><p>“알프도 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br>유노는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p><p>하지만 울고 있었잖아.</p><p>매번 그렇게 혼자 우는 걸까. 슬픔을 나누지도 덜어주지도 않고 지쳐 쓰러질 때까지 우는 걸까. 이해받기도 이해해주기도 원하지 않고, 홀로. 울고 있다가도 남 앞에서만 서면 웃는 유노. 울고 있는 걸 들켰는데도 이유를 물어봐달라고 하지 않는다. 마치 없었던 일처럼. 분명 물어봐도 얼버무리겠지. 그게 조금 분했다.</p><p>“주방은 저쪽이야?”</p><p>“응 그렇긴 한데. 배는 안 고프니까 굳이 밥 안 해줘도……”<br>유노의 말을 무시하고는 주방으로 향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식자재는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다. 자취남의 집 냉장고가 이렇게 튼실하다는 것에 놀라야겠지만 그것에 오히려 더 화가 났다.</p><p>혼자 살 준비를 완벽히 해놨네.</p><p>혼자 살면 뭐하나 빠지는 게 있기 마련인데, 이 남자는 혼자 살 준비를 완벽히 해놓고 있다. 가사, 청소, 업무 모두 완벽. 그렇게 완벽하면 파고 들 틈이 없잖아. 화가 난다. 하지만 완벽한 것을 칭찬할 순 있어도 비난할 순 없다. 결국 갈 길을 잃은 분노는 애꿎은 식재료를 향해야했다. </p><p>분노의 힘을 담은 죽을 가스 불에 올려놓고는 유노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아프면 누워있으면 될 텐데. 친구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일까. 태연한 표정을 짓는 유노. 하지만 군데군데 찡그린 표정이 아픔을 참고 있음을 여실히 알려주고 있다. </p><p>“유노.” </p><p>“아, 다 했어?”</p><p>“아니, 그게 아니라……”<br>아무리 화가 났다지만 이 말을 꺼내긴 부끄럽다. 진정하고 용기를 살짝 북돋게 하기 위해 살짝 숨을 고른 후 입을 열었다.</p><p>“열도 많이 난 것 같고, 감기에 걸리면 자연히 땀도 많이 나니까……”<br>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유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으~, 그냥 하지 말까. 그래도 하는 게 좋을 텐데. 머리가 핑핑 돈다. 린포스가 머리 주위를 빠르게 돌고 있는 기분. </p><p>“…………, 몸 닦아 줄게.”<br>아 저질러 버렸다.</p><p>“응.………… 응? 으응? 자, 잠깐 페이트 지금 무슨 소리를!”<br>예상대로의 반응.</p><p>“땀이 많이 났으니까 찝찝할 거 아니야.”<br>한발자국 전진한다.</p><p>“그렇긴 하지만. 페이트는 여자고!”<br>같은 거리만큼 뒤로 물러나는 유노.</p><p>“여자와 남자 사이가 아니라 간호사와 환자 사이로 생각해.”<br>다시 한발자국. 유노는 더 이상 물러날 자리가 없다.</p><p>“그런 것 치고는 페이트 너 표, 표정이.”<br>그야 남녀관계라고 무지무지 인식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해야 한다. 단숨에 유노와의 거리를 좁혔다.</p><p>“얌전히 벗어 유노!”</p><p>“시, 싫어! 우앗 페이트. 너 지금 어디를 만지는 거야!”</p><p>&nbsp;</p><p><br>“우~ 더렵혀졌어.”<br>유노는 이불을 돌돌 말아 붙잡고는 훌쩍이며 말했다. 유노의 툴툴대는 모습에 절로 유쾌해진다. 귀엽다고나할까. 그것만으로 기분 좋아진 건 아니지만. 음음. 성인 남자의 몸이란 게 그런 거구나. 만지면 부드러울 것 같은데 누르면 탄탄한. 유노의 온기가 남겨진 손으로 상기된 볼을 가린다. 죽이 다 됐을 것이다. 급히 주방으로 갔다.</p><p>약불로 해놨음에도 죽이 약간 졸아있다. 좀 지나치게 오래했나. 고개를 도리질 친다. 아니야. 친구한테도 자기 마음을 감춘 벌이다. 문제가 좀 있다면 체벌하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죽을 만큼 부끄러워진다는 거지만.</p><p>죽과 반찬을 상에 올려놓고 유노 앞으로 가져갔다. 놀라는 얼굴을 하는 유노. 조금 득의양양해진다. 저번에 유노가 문병 왔을 때 유노가 해 준 죽은 정말 맛있었다. 일반 죽 가게에서 맛보지 못하는 정성 가득한 죽. 요리 솜씨에 자신 있던 나로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 뒤로 각종 죽에 대한 요리법을 찾아 공부했고, 내 스스로 납득할 만큼이 되었다. 이제 남은 건.</p><p>“맛있다!”<br>이겼다! 마음속으로 쾌재를 지른다. 행복한 얼굴로 먹는 유노. 식욕이 없다고 말했으면서 잘도 먹는다.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질 정도로. 역시 노력하길 잘했다. 갑자기 유노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p><p>“얼굴에 뭐 묻었어?”</p><p>“아, 아니.”<br>너무 뚫어지게 유노를 쳐다봤나. 부끄러워져서 유노의 시선을 황급히 피했다. 그러자 유노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다시 음식을 먹었다.</p><p>“잘 먹었어.”<br>유노는 나에게 상을 건네면서 기분 좋게 웃었다. 나도 덩달아 기분 좋게 웃고는 상을 들어 주방에 갖다 놓았다. 그리고는 냉동실을 열어 얼음을 꺼내 얼음 팩을 만들었다.</p><p>“여기 얼음 팩. 너무 차가우면 말해.”<br>얼음 팩을 조심히 유노의 이마에 올려놓는다.</p><p>“고마워.”<br>얼음 팩에 닿아선지 유노의 얼굴이 살짝 경직된다. 이내 편안한 얼굴이 되자, 한시름 놓은 것 같아 바닥에 앉아 유노 침대에 기대었다.</p><p>정말이지</p><p>왜 유노가 울고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어렴풋이 감은 온다. 아프면, 외로우면 연락하면 될 텐데. 남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저번에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유노는 철저하게 혼자 힘으로 하려는 것 같다. 이 남자의 머릿속엔 친구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기대게 해줘야 하는 존재가 아닐까.</p><p>그런 거 불공평하다.</p><p>한쪽은 주기만 하고 한쪽은 받기만 하다니. 유노도 받을 줄 알아야한다. 그걸 깨닫게 해줘야한다.</p><p>“유노.”<br>유노의 눈을 바라본다. 비취색의 눈. 향기가 난다면 아마 초원의 향기가 날 것이다. 한없이 옆에 있고 싶은 그런 냄새.</p><p>“응?”</p><p>“아프면 아프다고 연락해. 외로우면 외롭다고 불러줘. 폐가 되지 않으니까. 절대 난 폐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p><p>확신에 찬 얼굴로 유노를 바라본다. 놀라는 유노. 내 눈을 바라본다. 유노가 생각하는 내 눈의 향기는 어떤 것일까. </p><p>“앞으로는 그렇게 할게.”<br>유노는 나를 위해 흐리게 웃었다. 금방이라도 흩어 없어져 버릴 것 같아. 어스름한 그믐달 같아. 그믐달 같아서. 그믐달 같아서. 손에 닿지 않……</p><p>무심코 뻗은 손이 유노의 얼굴에 닿았다. 놀라 손을 빼려하자 유노의 손이 내 손을 감쌌다. </p><p>“차갑네.”<br>유노는 눈꺼풀을 감고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다. 으~, 이거 반칙이야 유노. 따뜻하다. 감기로 인해 데워진 유노의 얼굴에서 기분 좋은 따스함이 느껴진다. 말랑말랑한 그의 볼이 너무나 기분 좋다.</p><p>어쩌면 좋지.</p><p>부끄럽다. 심장이 거세게 펌프질한다. 입을 벌리면 피가 뿜어져 나올 것처럼 거세게 요동친다. 분명 유노가 눈을 뜨면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가 있을 것이다. 우우, 터질 것 같아. 내 안에 있는 유노가 터질 것 같아.</p><p>유노는 여전히 기분 좋은 표정으로 내 손을 감싸 쥐고 있다. 얇은 얼굴 선. 바람을 불면 살살 흔들릴 것 같은 속눈썹. 오똑한 코 그리고 색색거리는 아픈 숨소리. 붉은 입술. 아아 맛있을 것 같아. </p><p>사기다. 이렇게 위태위태한 모습이라니. 아픈 숨소리가 묘하게 섹시하다. 반칙이다. 이럴 때 친구가 아니라 남자로 보이는 건. 어쩌면 좋지. 응, 그래. 친구마저도 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까. 그 이상의 관계가 돼야 보여줄 것 같으니까. 전~부 유노 잘못이니까.</p><p><br>점점 가까워지는 유노의 입술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nbsp;&nbsp; </p><p><br>---------------------------</p><p>저번 환자식 다음편.</p><p>원래 이다음 장면에 나노하도 등장시켜서 삼각관계 물을 쓸까하다가 그냥 순수하게 페이트x유노물이 쓰고 싶어서 삭제.</p><p>역시 유노페물은 모에합니다.<br>&nbsp;*-_-*&nbsp; </p><p>&nbsp;&nbsp;&nbsp; <br>&nbsp;<br>&nbsp;&nbsp;&nbsp;&nbsp;&nbsp;&nbsp; <br></p><br />
<a href="http://garden.egloos.com/10005905">이글루스 가든 - 이글루스 리리컬 동맹단 가든지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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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팬픽</category>
		<pubDate>Sun, 23 Nov 2008 16:46:48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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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무슨 책을 살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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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1/22/81/e0078581_4928149b78e8c.jpg" width="433" height="60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1/22/81/e0078581_4928149b78e8c.jpg');" /></div><br><br>월야환담 채월야가 양장본으로 나온다는군요. 개인적으로 무지 재미있게 본 책이긴한데, <br><br>오라전대 피스메이커를 살까 생각하고&nbsp;있어서 고민되네요.<br><br>내년에 오라전대 DK가 나온다고 하니까. 판권 다시사서 오라전대 시드노벨로 다시 내주면 좋겠습니다만...<br><br>좀 힘들겠죠;;<br><br>조금 생각해보고 질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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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풍월객의 주저리</category>
		<pubDate>Sat, 22 Nov 2008 14:21:13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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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나노하] 단편 - 인공 소녀 프로젝트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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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이번에도……인가.”<br>무한서고 사서장 유노 스크라이어는 사서장실 의자에 앉아 한탄하듯 말했다. 유노의 손에는 지금 서류가 쥐어져있다. 사서 지원서. 그를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는 주범이다. 최근 관리국에 국원 채용 시험이 있었다. 그리고 시험을 통해 채용된 국원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근무처에 배정된다. 무한서고도 이 시기만 되면 파릇파릇한 신입 사서들이 희망에 부푼 얼굴로 나타나야하지만.</p><p>“벌써 3번째네.”<br>서류에는 지원자 0 이라고 쓰여 있다. 벌써 3번째이다. 만성 인력 부족이라는 타이틀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는 관리국이라지만, 그 중 무한서고만큼 그 말이 잘 어울리는 부서는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무한서고의 인력 부족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관리국에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부서. 그런데 그 부서는 없었을 때도 크게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고로, 활성화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관리국은 자신들의 국원을 사서로 보낸다는 것을 탐탁치 않아했다. </p><p>사서장 유노 스크라이어는 언젠가 사람들이 무한서고의 효용성을 인정해줄 것이라고 믿으며 홀로 무한서고를 지켜왔다. 수년의 세월이 흐르고 사명감을 지닌 사서들도 꽤 들어왔다. 무한서고의 효용성을 인정한 관리국 여러 부서들이 임시로 국원들을 지원보내주거나 스크라이어 부족에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은 무한 서고. 정리해야 할 자료도, 시시각각 도착하는 자료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거기다가 지원 온 국원들은 때가 되면 돌아가야 했고 스크라이어 부족 사람들도 본업 일로 돌아가야 했다. </p><p>만성 인력부족은 얼마 없는 사서들에게 과도한 업무라는 형태로 다가왔고, 과도한 업무는 지원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다. 악순환 중의 악순환.</p><p>“이대로 가다간 큰일인데.”<br>벌써 3달째 사서들의 휴가 신청을 거절하고 있다. 자식의 잠든 얼굴만 본다고 하소연하는 사서가 있다. 연인이랑 데이트 한번 하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사서도 있다. 취미 생활은 꿈도 못 꾼다고 하소연하는 사서도 있다. 하지만 유노 스크라이어는 냉정하게 거절해야했다. 물론 그라고 해서 사서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겠는가. 하지만 이 상황에서 한명이라도 휴가를 허가를 해주었다간 여러 명에게 불만과 원성을 들어야한다. 고생할 땐 같이 고생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p><p>“무슨 방법이 없을까.”<br>자식과 여행도 보내고 싶고, 연인이랑 데이트하라고 보내주고 싶고, 취미생활도 즐기게 해주고 싶다. 유노 스크라이어는 서류를 보며 깊게 한숨을 쉬었다. 신입사서라도 들어오면 좋을 텐데. 그러면 부담이 적을 텐데.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 사서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p><p>“자료 받으러 왔습니다!”</p><p>“아, 린포스.”</p><p>“무슨 일 있으세요?”<br>린포스는 근심에 찬 유노의 얼굴을 눈치 채고는 유노 주위를 돌며 물었다.</p><p>“별 일 아니야.”<br>쓰게 웃으며 책상에 준비해둔 자료를 건네는 유노.</p><p>“그러세요.”<br>린포스는 궁금하지만 더 이상 물어보면 안 되는 걸 눈치 챘는지 조용히 서류를 받아 들었다.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책보다 두꺼운 자료를 가뿐히 집어 든다. 그 수간 유노의 비취색 눈이 크게 떠졌다.</p><p>“아! 그 방법이 있었지.”</p><p>“네?”<br>화들짝 놀라는 린포스.</p><p>“그래, 그 방법을 왜 생각 못했지.”<br>린포스의 반응에도 상관없이 유노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리고는 공책을 집어 들어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린포스는 무슨 일일까 공책을 들여다봤지만 잘 모르는 수식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이내 포기하고는 사서장 실을 나왔다.</p><p>&nbsp;</p><p>한 달 뒤.</p><p>“유노군. 이게 무슨 일이야?”<br>오랜만에 무한 서고를 방문한 타카마치 나노하는 얼빠진 얼굴로 유노에게 물었다.</p><p>“보고 있는 대로야.”<br>유노는 무한 서고를 날아다니고 있는 인영들을 바라봤다.</p><p>소녀도 있고 누님도 있다. 소년도 있고 청년도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미남 미녀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인간과 똑같은 외모, 크기를 지니고 있으나 분명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그들의 정체는 자율인격형 디바이스. </p><p>“예전에 린포스를 만들 때 유니 존 디바이스와 볼켄리터에 대한 메커니즘을 연구했거든 그걸 이용해보았지.”<br>프로그램이라도 일정량의 마력만 공급해주면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리고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 서고 일을 도울 수 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유노 스크라이어는 한 달 동안 연구와 실험을 반복. 10명에 달하는 자율인격형 디바이스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p><p>“마력 문제는 어떻게 해결한 거야?”</p><p>“무한서고 공간확장과 유지보수에 쓰이는 마력을 사용했어. 한 차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유지 확장에 드는 마력이 엄청 나거든. 유휴 마력도 마찬가지지. 계산 상 앞으로 천 명을 더 만들어도 여유로워.”<br>유노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유노가 나노하에게 인격형 디바이스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야기하고 있자, 사서 10명이 유노에게 다가왔다.&nbsp; </p><p>“사서장님 이걸로 되겠습니까?”<br>대표로 보이는 남자 사서가 떨리는 손으로 파일을 건넸다. 유노는 파일을 열어 서류들을 훑어보고는 되물었다.</p><p>“이걸로 되겠습니까?”</p><p>“네. 물론이죠! 꼭 빈유로리여야합니다!”</p><p>“전 여왕님 스타일이요! 하이힐이 어울려야합니다.”</p><p>“전 트렌치코트가 어울리는 중학생 여자아이로!”</p><p>“전 모 함장과 닮은 은발 포니테일 소녀로!”</p><p>“사서장님 전 마초 스타일이요!”</p><p>“전 기사 속성을 가진 청람색 머리칼의 미소년으로요!”</p><p>“알겠습니다. 받은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p><p>“고맙습니다!”<br>사서들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p><p>“유, 유노군. 그게 뭐야?”<br>나노하는 기가 질린 표정으로 유노 손에 들려있는 서류에 대해 물어보았다. 대충 예상은 가지만.</p><p>“아, 자율인격형 디바이스를 만들 때 원하는 성별과 나이, 성격, 외모로 만들 수 있거든. 하는 김에 사서들에게 취향 적어오면 그대로 만들어준다고 했어.”</p><p>“…………”</p><p>“목표는 일사서당 일 관제인격이야! 이러면 업무도 상당히 수월해지겠지.”<br>유노는 업무량이 줄어든 미래의 무한서고를 상상했는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p><p>&nbsp;</p><p>훗날 인공소녀 프로젝트 또는 인공소년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무한서고 사서를 선망 직종 0 순위에 올리는 쾌거를 이룩한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프로그램과의 결혼’ 법률 제정 운동도 일어나는데 이건 더 훗날의 일이다.<br>&nbsp;</p><p><br>------------------</p><p>………… 사서장님 루리도 가능합니까?</p><p><br>&nbs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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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팬픽</category>
		<pubDate>Fri, 21 Nov 2008 13:35:05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고고학 관련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 </title>
		<link>http://kazemoon.egloos.com/21802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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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요즘 고고학 관련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br><br>유노 메인 팬픽 쓰고 있는 데 이 녀석 주전공 분야에 대해 지식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읽게 되었습니다.<br><br>유럽 고고학, 동양 고고학&nbsp;이런 전문적인 분야가 아니라&nbsp;고고학에 대한 개론을 읽고 있는데,<br><br>제가 알고 있는 고고학이나 고고학자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 있음을 알게 됬습니다. =ㅅ=;;<br><br>팬심은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해주는군요.<br><br>고고학 관련 서적을 읽고 있으니까 한두사람이 아니라 스크라이어 부족 전체의 본업이<br><br>고고학이어야 하는 이유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고 있습니다.<br><br>며칠 내로 정리해서 스크라이어 부족에 관한 글 한편 올리겠습니다.			 ]]> 
		</description>
		<category>풍월객의 주저리</category>
		<pubDate>Thu, 20 Nov 2008 10:58:14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데메크 4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title>
		<link>http://kazemoon.egloos.com/217656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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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 center"><br>요 며칠새에&nbsp;글감이 몇개 떠올랐습니다.<br><br>오늘은 과외도 없어서 집에 돌아와 가볍게 데메크4를 하고 글 쓰려고 했는데..........<br><br><br><strong>가법게 DMC4를 하는건 무리였습니다.<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2709ac1d.jpg" width="500" height="3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2709ac1d.jpg');" /></div></strong><br>그래픽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건지 ㅠㅠㅠ 폭포 퀄리티가...<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29dc63f6.jpg" width="500" height="3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29dc63f6.jpg');" /></div><br><br>익시드 상태의 모습. <br><br>때리면서 익시드를 채울 수 있다는 데 전 아직 초짜라 첫타 타이밍에 채우는 것밖에 잘 못하겠더군요.<br><br>새삼 동영상으로 올라온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고수인지 깨달았습니다.<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2e2c0d5d.jpg" width="500" height="3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2e2c0d5d.jpg');" /></div><br><br>이 게임은 액션 주이지만 다른 자잘한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군요. 이건 주사위 게임의 한장면입니다.<br><br>빨간색이 걸리면 몹이나 레이져빔이랑 아웅다웅 해야되서 고생 좀 했습니다. -ㅅ-;;<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333438e6.jpg" width="500" height="3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1/19/81/e0078581_4922e333438e6.jpg');" /></div><br><br>결국 오늘 식물용 잡고 나니 어느새 12시....<br><br>다음부터는 잠깐하고 글쓴다는 생각 버려야겠습니다. OTL</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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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게임</category>
		<pubDate>Tue, 18 Nov 2008 15:47:35 GMT</pubDate>
		<dc:creator>풍월객</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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